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4살 남자 아이 캐시 윌리스가 실종된 지 4일 만에 장난감 상자 속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욕포스트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4살 남자 아이 캐시 윌리스가 실종된 지 4일 만에 장난감 상자 속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욕포스트
미국에서 4살 아이가 실종된 지 4일 만에 장난감 상자 속에 갇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시에 사는 4살 남자아이 캐시 월리스가 실종 4일 만에 집 안에 있는 장난감 상자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월리스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월리스의 할머니는 전날 아이를 재운 후 다음날 아침 캐시의 방을 찾았지만 캐시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가족들은 집안 곳곳을 살폈다. 이와 함께 경찰도 집을 비롯해 인근 동네까지 수색을 확대했다. 하지만 월리스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이 마지막으로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방 장난감 상자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월리스가 장난감 상자에 들어갔다가 갇혀 자세성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자세성 질식이란 호흡이 방해되는 자세로 오랜 시간 있다가 숨이 막혀 사망에 이르는 질식사의 하나다.


월리그가 상자에 들어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들은 "아이는 우리 가족을 하나로 연결해 줬다"며 "캐시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우발적인 사고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