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친환경 미래투자로 경제위기 파고 넘는다
[대한민국 경제방역 CEO 열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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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 사진=효성그룹 |
이에 효성그룹의 각 계열사는 고객의 목소리(VOC)를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며 ESG 경영에도 역점을 둬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하반기 스판덱스와 친환경 섬유 리젠에 대한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 기조를 이어나간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총 1000억원을 투자, 글로벌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3만5000톤까지 늘려 세계 1위 기업으로서 초격차를 확대했다. 하반기 터키와 브라질의 스판덱스 공장이 가동될 경우 효성티앤씨의 선전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전세계 약 50%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백신 접종률 증가로 하반기로 갈수록 이동의 정상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신규 자동차 구매 증가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타이어코드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엔 758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연산 6500톤을 증설하는 2차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아라미드 부문은 울산 공장에 총 613억원을 투자해 올해까지 증설을 완료하고 생산규모를 연산 1200톤에서 3700톤까지 확대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일회성 비용 제거, 내수 판매 확대, 신재생에너지용 전력기기 및 수소충전소 수주 확대와 건설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실적회복 노력을 하고 있다. 전력 부문은 유럽·미국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되면서 미국향 제품을 전량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며 반덤핑 리스크도 사라졌다.
수소 사업의 경우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공장을 완공해 2023년부터 본격가동할 예정이며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 SK, 포스코그룹과 함께 오는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도 추진 중이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PP 생산기지 건립이 완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중국 취저우 NF3 공장을 증설, 연 3000톤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로필
▲1968년생 ▲미국 예일대 정치학과 졸업 ▲일본 게이오대 법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 ▲효성 T&C 경영기획팀 부장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이사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 ▲효성 섬유PG장 겸 무역PG장(사장) ▲효성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전략본부장(사장) ▲효성 회장 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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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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