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오늘(12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바이젠셀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앞서 바이젠셀은 지난 6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2800~5만2700원)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공모가액 기준 시가총액은 497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6%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바이젠셀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8월 말께 상장 예정이다.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13년 설립됐다. 2017년 보령제약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약 99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임상시험을 통한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확대, cGMP 시설 구축 및 주요 설비 도입, 사업화 전략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운영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