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영국 콜체스터 잡서브 커뮤니티 경기장에서 열린 콜체스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영국 콜체스터 잡서브 커뮤니티 경기장에서 열린 콜체스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장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손흥민이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일을 2일 앞두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 경기 기회는 찾아온다”며 “하지만 집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경기마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말로 경계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에서 7위에 머물렀다. 따라서 올시즌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를 치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로 진출하지 못한 만큼 다소 아쉬운 결과다. 앞서 지난 4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고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그의 자리를 대체했다. 

손흥민은 누누 감독에 대해 “새 감독과 함께한 지 2~3주가 됐는데 매우 좋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는 감독님을 돕고 감독님은 우리를 도와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토트넘은 아직 가장 큰 골칫거리를 남겨놓고 있다. 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이적 여부다. 케인은 유로2020을 마치고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이어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까지 나오면서 토트넘은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때때로 이런 기분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지금 느낌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BBC는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 재능을 갖춘 선수가 남아 있지만 케인이 떠나면 어떻게 그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가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시즌 토트넘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탈란타 수비수 로메로와 세비야 윙어 길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BBC는 토트넘의 올시즌 예상 순위를 6위로 예측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2021-22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