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전화’ 새 버전 출시… AI챗봇 상담과 STT·TTS 기능 추가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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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SK텔레콤 채티가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 /사진제공=SKT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고객을 응대하는 AI 챗봇 ‘채티’ ▲음성 통화와 텍스트 소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보이스뷰’ 등이 추가됐다. 쌍방 간 음성통화 녹음 내용을 AI 기술을 통해 화자를 구분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통화녹음’ 기능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채티’는 고객이 T전화 앱 안에서 1:1로 상담할 수 있는 챗봇이다. 고객센터 상담사와의 통화 연결 등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요금조회”를 입력하면 실시간 이용요금과 당월 청구요금을 답변받는 식이다.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도 데이터 선물하기, 리필 쿠폰 사용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채팅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사를 연결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함께 추가된 ‘보이스뷰’는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거나(STT) 텍스트를 음성화해(TTS) 음성 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활히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에게 우선 제공된다.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이 ‘보이스뷰’로 전화를 받으면 발신자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해 통화 내용을 메신저 창에 전달한다. 발신자는 청각·언어 장애인 고객이 작성한 텍스트를 ‘누구’(NUGU)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 음성은 ‘T전화’ 설정에서 변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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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뷰 통화 및 대화 화면. /사진제공=SKT |
‘보이스뷰’는 T월드 앱과 고객센터 및 유통망을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SKT에서 통신요금의 청각장애·언어장애에 따른 복지 할인이 등록된 고객들만 가입·이용 가능하다. 앞으로는 회의나 대중교통 등 전화 받기 곤란한 상황에서 사용을 원하는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아 SKT AI&컴퍼니장은 “T전화가 사랑받는 서비스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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