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폐기물 재활용률 93% 달성… 친환경 경영 앞장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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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 경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배터리,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굴부터 제품의 생산·사용·폐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환경 영향을 국제 표준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국내 사업장 기준 폐기물 재활용률은 93%로 2022년 77%에서 크게 향상됐다. 폐기물 재활용은 폐지와 고철,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 다시 자원화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2022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제 검증 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당시 골드 등급을 받았던 창원공장은 지난해 최고 등급(플래티넘)을 획득해 자원 순환을 통한 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폐자원의 순환을 위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와 폐지를 환경부로부터 순환자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연간 190톤 이상의 폐기물을 감축, 폐기물을 원료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활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저탄소 소재 활용도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부터 약 62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알루미늄 1만5000톤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유럽 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저탄소 알루미늄을 선제적으로 확보, 섀시 등 주요 부품 제조에 활용할 방침이다.
친환경 포장재와 관련해서는 합성수지 포장재(에어캡, 비닐류 등)와 윤활유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기존 비닐 포장재의 경우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포장재 적용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친환경 종이 포장재 도입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비율은 약 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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