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졌다고 느낄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나즈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260만명(17일 기준)이다. 사진은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MTV VMA'에 참석한 니키 미나즈(왼쪽)와 그의 트위터 계정. /사진=로이터, 트위터 캡처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졌다고 느낄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나즈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2260만명(17일 기준)이다. 사진은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MTV VMA'에 참석한 니키 미나즈(왼쪽)와 그의 트위터 계정. /사진=로이터, 트위터 캡처
미국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은 대응에 나섰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나즈는 트위터에 "충분한 연구가 이뤄졌다고 느낄 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겠다”며 백신 접종이 의무인 지난 13일 멧 갈라 행사에 불참 선언을 했다. 미나즈의 트위터 팔로워는 2270만명(17일 기준)이다.


그는 트워터에 백신에 대한 불신을 언급하며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있는 사촌의 지인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되었고 그의 고환이 부어올랐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나즈의 주장은 허위 정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증거도 없고 그럴 것이라 상상할 수 있는 기전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대응에 나섰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전날 미나즈에게 통화로 행정부 의료 전문가에게 백신 관련 질의응답을 할 것을 요청했다. 백악관은 백신의 안전과 효능에 대한 허위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했다. 백악관은 미나즈와 같이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에게 전문가와의 통화를 제안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 회의론자들을 설득할 전략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엔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백악관에 직접 초대해 젊은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영상을 찍기도 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