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취향이 소비의 기준이 되는 흐름이 트렌드를 넘어 이제는 여러 산업 전반에 자리 잡았다. 이는 ‘모디슈머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소비층을 만들며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형 제품의 다양화를 불러왔다.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을 출시하며 색깔과 무늬, 캐릭터 스티커 등 11가지 커스텀 스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획일화된 냉장고 디자인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기호에 맞춰 색상과 구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식품업계도 이와 같은 기성품에 옵션을 더해 취향을 입히는 커스터마이징형 옵션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고소한 가래떡 튀김에 매운 소스 혹은 콘스프 시즈닝을 입맛에 맞게 직접 뿌려 먹는 신제품 ‘떡또그’를 출시했다. 추후 지속적인 소스 및 시즈닝의 다양화를 통해 각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 '푸라닭치킨'은 선택한 치킨 메뉴에 신선한 파채와 야채를 토핑 옵션으로 더할 수 있도록 ‘파채믹스’ 옵션 메뉴를 추가했다.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 매력인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을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푸라닭 치킨 메뉴의 맛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특히 푸라닭의 △매드갈릭 치킨 △파불로 치킨 △제너럴 핫 치킨 △악마치킨과 먹을 때 파채믹스를 더하면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푸라닭 치킨의 파채믹스 토핑은 메뉴 선택의 다양함을 더하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구성하고자 했다" 라며, “오븐-후라이드 치킨이 가진 장점이 파채믹스와 만났을 때 더욱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파채믹스 토핑이 적용되었던 ‘텐더 치바로우(뉴린기)’는 푸라닭 치킨의 프리미엄 닭가슴살 라인업 ‘푸레스트(P-reast)’의 메뉴로 촉촉한 닭가슴살에 바삭하고 쫄깃한 꿔바로우 식감을 더하고 신선한 파채와 푸라닭 스타일 유린기 소스를 더한 메뉴로 '파닭'의 향수를 연상시키는 익숙함과 함께 치킨을 더 신선하고 새롭게 느낄 수 있는 메뉴"라는 평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