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릴 곳이 없다" 카뱅 마통 중단에 SC제일은행 주담대 중단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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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까지 가계대출 중단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사진=뉴스1 |
3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삼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다만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 이후에도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 SC제일은행은 적격 대출도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추가 한도를 배정받는 대로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조절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SC제일은행은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일부 대출상품의 취급을 제한해왔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18일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이어 지난 8월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의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내리고 '퍼스트전세보증론' 일부 상품과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9월1일부터 '퍼스트홈론' 일부 금리유형(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과 MCI(모기지신용보험)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13일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 관리를 위해 일부 신규 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율 올해 6%대 이어 내년엔 4%대로 더 조인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제한하고 내년에는 4%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제한조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셈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이 될수록 대출 집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도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더 타이트한 4%대로 잡으면서 내년에도 대출을 받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집단대출 한도를 축소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5000만원씩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셈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이 될수록 대출 집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에도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올해보다 더 타이트한 4%대로 잡으면서 내년에도 대출을 받기가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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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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