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길용 오산시의원 "택지 개발로 사라진 문화재 찾자"
오산=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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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원은 초평동 주민자치회 위원 20여명과 탑동향우회, 문화원 등과 함께 택지개발로 인해 지역 문화재가 소실될 위기에 있던 탑동 5층 석탑을 초평동 관내 습지공원으로 이전하고 지역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을 제작 설치했다. / 사진제공=성길용 오산시의원실 |
성길용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초평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택지개발로 인해 사라지는 문화재를 찾아 탑동 5층 석탑 이전 및 지역 유래 안내판을 제작해 설치하고 주변 환경정비 및 잔디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성 의원은 이날 초평동 주민자치회 위원 20여명과 탑동향우회 회원, 문화원 등에서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초평동은 세교2지구의 개발 등으로 법정동 6개 지역이 대부분 택지사업부지로 편입되면서 각종 지역 문화재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사라져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탑동 5층 석탑의 이전 역시 택지개발과 함께 사라질뻔한 지역 문화재를 초평동 관내 습지공원으로 이전한 것으로 지역 문화 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의식을 높였다. 더불어 탑동 지역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을 제작 설치해 지역 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보전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성 원은 “초평동 지역이 신도시로 거듭나며 사라지는 지역문화와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사라져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며“향후 초평동 주민들과 더불어 6개 법정동 모두에 지역명에 대한 유래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의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탑동은 탑이 있었던 마을이라 타마루, 돌모루, 석우리 등 돌과 관련 있는 여러 지명으로 불렸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탑은 진흙으로 빚어 만든 것이지만 그 모양이나 크기에 대해 전하는 바가 없고 탑이 세워졌던 자리를 탑재라고 불렀다. 지금의 5층 석탑은 1991년 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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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