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사진제공=롯데지주
롯데가 내년부터 부장과 차장 직급을 하나로 통합하는 등 직급 체계를 간소화한다. 최근 롯데의 가장 큰 목표가 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내부 정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5단계였던 직원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롯데의 직원 직급 체계는 사원(A), 대리(SA), 책임(M), 수석(S2·S1) 등이다. S2는 차장, S1은 부장에 해당한다.


롯데그룹은 S2에서 4년, S1에서 최소 3년이 지나야 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체계를 손봤다. 직급 통합으로 빠르면 수석 5년 차부터 임원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젊은 임원의 탄생이 기대된다.

앞서 롯데는 2017년 M2와 M1으로 나눠졌던 책임 직급을 하나로 통합했고 지난해는 '상무보A'와 '상무보B'를 '상무보'로 통합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줄이거나 폐지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조직 활력 제고와 젊은 인재 육성을 위해 직급 단계를 축소했다"며 "직급체계가 다른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사가 내년부터 S2-S1 직급 통합 적용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