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시즌에 입었던 기존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임효준. /사진= 뉴스1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시즌에 입었던 기존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임효준. /사진= 뉴스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시리즈에 기존에 입었던 유니폼으로 나선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월드컵 1차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월드컵 시리즈는 베이징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2차 대회)·헝가리 데브레첸(3차 대회)·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4차 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번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결정된다. 올림픽 쿼터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배분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차 대회에 지난 시즌 경기복을 입고 참가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경기복 선정 과정에서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껴 경기복 제작 업체가 변경돼 새 경기복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사진= 뉴스1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사진=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김예의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빙상연맹이 새 시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경기복 업체를 선정할 때 선수 의견을 묻지 않고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맹 관계자는 "가격 때문에 선정한 건 아니며 네덜란드 대표팀도 사용하고 있다"며 "업체 변경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에서 안정 규정이 강화되면서 선수들이 유니폼에 불편을 느꼈고 이를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새 경기복을 지급 받지 못하고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서게 됐다.

새 경기복 지급 예정일도 미정이다. 쇼트트랙 선수단은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2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는데 그때까진 기존 경기복을 입고 나서야 한다. 심지어 내년 2월 개막하는 올림픽이 4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짧은 시간 안에 새 경기복에 적응해야 한다.


반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테스트이벤트에 새 경기복을 입고 참가했다. 연맹 관계자는 "스피드 대표팀은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경기복을 개선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앞서 연맹은 2018 평창 대회에서도 경기복 제작업체 선정 논란이 있었다. 당시 두 업체가 경쟁하는 과정에서 법정 다툼이 벌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