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가 된 것에 대해 30일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이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가 된 것에 대해 30일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이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삼식이라는 말 안 들어보겠다고 외식하고 장 보던 장면이 조폭연루설 근거라니"라며 "요즘 참모들이 그토록 말리는 헛웃음을 참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국민의힘) 정치공작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조폭연루설을 억지로 만들려고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신빙성도 없는 말을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제게 20억 뇌물 준 차명계좌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계좌번호라도 대야지 시장 방문 사진이 무엇이며 관례적 축전 사진은 또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마약사기범이 찍은 돌반지 수표 사진가지고 그걸 제게 준 뇌물이라며 조폭연루 허위주장을 하고 보수언론은 이에 부화뇌동해 가짜뉴스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더운 7월 어느날 아내와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하고 자주 다니던 집 앞 금호시장 2층에 있는 밥집에서 복수제비를 먹고 인증샷도 찍었다"며 "우리 부부는 식사를 마치고 과일도 살 겸 지하층 전통시장을 둘러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수퍼가 있던 자리에 지역커뮤니티 모임공간과 차이소라는 가게가 막 문을 열었었는데 소위 조폭운영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진은 이때 그곳을 구경하다 찍힌 장면"이라며 "커뮤니티 공간 한켠에 해당 매장이 있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