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에 전기차 등록대수가 누적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3분기에 전기차 등록대수가 누적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3분기 기준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2분기 대비 15% 정도 줄었지만 전기차 등록은 증가해 누적 20만대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누적 자동차 등록대수는 2478만대로 전 분기 대비 13만6000대(0.55%), 지난해 말 대비 41만대(1.7%) 증가했다.


3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40만7000대로 전 분기 대비 7만1000대(14.8%) 감소했으며 전년동기(47만7000대)와 비교하면 14.6% 줄었다.

지역별로는 ▲울산 –27% ▲경남 –19% ▲인천 -18% 순으로 줄었고 국산차의 신규등록 대수가 수입차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신규등록 차 중 국산차는 33만1000대로 81.2%를 차지했으며 수입차는 7만7000대로 18.8%를 나타냈다. 수입차 누적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지난 9월 11.7%로 증가했다.

사용 연료별로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전분기 대비 9.2% 늘어 누적등록대 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한 반면 휘발유차는 0.6% 증가, 경유·LPG차는 0.2% 감소했다.


전기차 누적 대수는 2018년 말 5만6000대에서 지난 9월 기준 20만2000대로 3.6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의 전기차가 9만2664대로 전체의 46%를 차지한다. 전기차 보조금이 많은 인천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35.3%로 가장 높았고 충북(24.1%), 부산(23.3%) 등이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6만4000대로 81.3%를 차지했으며 화물차가 3만5000대(17.4%), 승합차 2400대(1.2%) 순이었다. 전기 화물차는 구매보조금과 영업용번호판 발급총량 예외정책 등에 따라 2019년 1100대에서 지난 9월 누적 3만5000대로 폭증했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 43.8%, 기아 21.8%, 테슬라 15.6%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나타냈다. 모델별로는 코나 일렉트릭(16.5%), 포터Ⅱ(10.3%), 테슬라 모델3(10.1%), 아이오닉 일렉트릭(9.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