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자신을 향한 약물 의혹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으로 가능하다”며 여유있게 반박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을 향한 약물 의혹에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으로 가능하다”며 여유있게 반박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캐나다 유명 헬스트레이너가 가수 김종국이 약물로 근육을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김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사람에게 보여주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영상에서 “시간은 짧게, 하지만 강도 있게 하는 운동법을 알려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김종국은 “체육관에 오래 있다고 해서 몸이 더 좋아지는 건 아니다. 운동 자체를 타이트 하게, 쉬는 시간을 타이트 하게 해서 간결하게 빨리 끝내고 맛있는 걸 차라리 드셔라. 저도 여유 시간이 많이 없는 편”이라며 "매일 일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핑계는 최소한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짬을 내 운동을 했다. 마음가짐의 문제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부스터 종류를 먹진 않는다. 이번엔 짧고 굵게 운동하는 거라 먹어보겠다”며 스피디 하게 운동하는 법을 알려줬다.


김종국은 해당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며 유튜버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스테로이드를 사용해 몸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간접 부인했다. 그는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2년 전이라 지금은 조금 낮아졌으려나.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십니다"라며 "이제는 이거 자랑하고 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많이 대단한거였나봐요"라고 적었다. 자신을 향한 '로이더'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지난달 31일, 캐나다 헬스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듀셋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Kim Jung Kook || Natty or Not'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렉 듀셋은 해당 영상을 통해 김종국이 '로이더'라고 주장했다.

그렉 듀셋은 김종국의 1966년, 2001년, 2016년의 사진을 비교하며 "나이가 들면서 체격이 좋아지고 있다. 45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5세, 25세와 다르다.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더라도 김종국이 '내추럴(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