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고향 사랑'… 황희찬, 부천에 또 6000만원 기부

황희찬이 지난 9일 고향 부천에 6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지난 2일(한국시각) 에버튼전에 나선 황희찬.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이 또 한 번 통 큰 기부를 했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9일 축구선수 황희찬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6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천이 고향인 황희찬은 지난해에도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까지 합하면 고향에 총 1억1000만원을 기부한 셈이다.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은 지난 2014년 레드불 잘츠부르크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재는 울버햄튼에서 8경기에 출전해 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희찬의 아버지 황원경씨는 “장애인, 소상공인, 저소득 자녀 등에 후원금이 지원돼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