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선수들이 17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 10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네덜란드 선수들이 17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 10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네덜란드가 노르웨이를 꺾고 월드컵 유럽대륙에 걸린 10장의 직행 티켓 중 마지막 1장의 주인공이 됐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 10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멤피스 데파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2무 1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21점의 터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바 있다.


노르웨이전은 본선행이냐 플레이오프행이냐 혹은 탈락이냐를 가리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였다. 노르웨이도 승리할 경우 조 1위가 가능했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슛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막판 실점을 내준 뒤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패해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본선행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시간 터키는 몬테니그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터키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동점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1-1로 마쳤고 후반 15분 오르쿤 쾨크추가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이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터키는 승점 21점째를 기록해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행을 타진하게 됐다. 반면 승리했을 경우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던 노르웨이로서는 이날 패배로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