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제78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독립군가를 합창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제78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독립군가를 합창하는 모습. /사진=뉴스1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제80주년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지난 9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외부인사 초청을 최소화했다.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대의원이 ‘대일선전 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공격으로 태평양전쟁이 발생하자 같은 해 12월10일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교부장 명의로 ‘대일선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왜구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히 쫓아내기 위해 최후 승리까지 혈전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념식 후에는 김희곤 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이 ‘한국광복군 창군과 대일 선전포고 배경’을 주제로 학술강연을 할 예정이다.

광복군기념사업회는 “임시정부가 성명서를 발표한 후 한국 광복군은 임시정부의 국군으로서 참전해 대한민국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자유‧평등‧평화의 신념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산화한 한국 광복군과 독립유공자들의 정신을 되돌아봤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