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사진=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사진=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에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품목 수출이 고르게 선전한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6445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5.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6150억5000만 달러로 31.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49억9000만 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수출은 2018년 기록한 기존 최고치를 약 396억달러 상회하며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입도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2596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 수출액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5대 전 품목의 플러스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반도체·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수출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도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동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