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랜텍, 삼성전자 메타버스 'AR글래스' 기업 지분 인수 추진… 수혜 기대감에 강세

삼성전자가 국내외 AR(증강현실)글래스 기업들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랜텍의 주가가 강세다. 

5일 오전 10시 이랜텍은 전거래일대비 1050원(8.24%)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광학 기술에 기반한 AR글래스 업체 등과 지분 투자를 협의 중이다. 이는 AR글래스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올려 글로벌 빅테크와 메타버스 경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삼성이 접촉하는 기업들은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광학모듈로 AR글래스에서 기존보다 더 넓은 화각(영상의 시야각도)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메타버스 시장에서 AR글래스가 필수 기기로 떠오르면서 기술적 차별화를 위해 이 같은 기업들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편 이랜텍은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배터리팩 및 충전기 공급업체로 AR안경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중이며, 정부 국책과제로 스마트안경 단말기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