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45RPM의 래퍼 박재진이 작년 사망한 故 이현배를 추억했다.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겨울 아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서 국화빵과 땅콩빵이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불렀다. 투표 결과 국화빵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국화빵이 21표 중 19표나 가져갔다. 땅콩빵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땅콩빵은 45RPM의 래퍼 박재진이었다.


박재진은 윤상 때문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박재진은 "유재하, 윤상, 유영석, 김현철은 학창 시절 제 감수성의 정체성을 만들어 분들이다. 그분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고 말했다. 윤상은 "노래 잘하신다. '지난날'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박재진은 '지난날'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초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곡이기도 하고, 리더인 이현배가 작년에 돌아가셨다. 이 노래를 많이 부르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그게 노래의 힘이었다. 그 힘을 받아서 이현배가 없는 무대에도 혼자 서는 도전을 했다"고 울먹이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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