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롤 황제' 페이커 응원 간다…LCK 개막전 관람
오전 게임산업 발전 정책 발표…하태경, 게임특위 위원장 임명
"게임은 질병 아냐" 눈높이 맞추기…규제 풀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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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특별전을 관람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스1 |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게임산업 공약을 발표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개막전에 참관한다. 203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게임'에 하루 일정을 할애하며 청년 표심 끌어안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게임산업 발전 정책'을 발표한다. 공약에는 불합리한 게임산업 규제를 정비하고, 사용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전날(11일) 하태경 의원을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게임 등 미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소통 창구를 활짝 열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행성 영역을 제외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윤 후보는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며 청년 세대와 눈높이를 맞췄다. 또 게임 이용자들이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했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향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는 'LCK 스프링' 개막전에 참석한다. LCK는 국내 e스포츠 프로 10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다투는 리그 게임이다. 윤 후보와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인기 프로게이머인 '페이커'(이상혁씨)와 만남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선대위 관계자는 "윤 후보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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