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35만원도 깨졌다… 이틀만에 또 '최저가'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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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초기 성과 부진에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2만1000원(5.71%) 하락한 3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34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 11일 최저가를 기록한 지 이틀 만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해 11월17일 장중 5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종가 기준 상장 이후 처음으로 30만원대로 내려왔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40.26% 하락한 상태로 올들어서만 24.67% 하락했다.
공모가(49만8000원)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30.42%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10일 공모가를 9.94% 밑도는 44만8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5만4000원에 마감했다.
올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과 긴축 우려 등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도 16조96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말(12월30일 종가 기준) 22조5248억원에서 올들어 5조5577억원이 증발하면서 시총 순위도 17위에서 21위로 밀려났다.
삼성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5만원으로 26.2% 낮췄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배그의 매출 감소와 신작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6% 감소해 컨센서스를 40%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기대작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으로 차기작의 흥행이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 상승의 관건"이라며 "올해 추가적인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BUY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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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