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만 남았다, 거지 될 뻔"… '그림 대작 의혹' 받았던 조영남 근황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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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으로 집만 남기고 홀랑 다 날렸다"는 폭탄 고백으로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사진=MBN '신과한판' 제공 |
이날 조영남은 당시 상황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던 지난 5년 동안 이어진 재판 과정, 어려웠던 경제 사정 등에 대해 가감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가짜 결혼식’ ‘2009년 조영남 사망’ ‘최고의 복수’ 등 그를 둘러싼 수 많은 논란 속 감춰졌던 진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조영남은 “전무후무 판례가 전혀 없던 사건이었다”며 “정말 크게 위압감을 느꼈고, 많은 걸 깨달았다. 그 당시 내 그림에 대한 환불 요청이 물밀 듯 들어와서 금전적 손해가 컸다. 집만 남기고 홀랑 다 날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거지 될 뻔했다. 집까지 팔면 망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집만 놔둔 채 대출을 받았고 환불 조치를 감행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판을 3심까지 진행했던 이유에 대해 “내 평생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라면서 “사기꾼으로 살기 싫었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끝까지 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재판 당시 딸이 엄청난 큰 힘이 됐다”면서 대작 논란을 무죄 판결로 이끈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을 당시 미술 전문 변호인단이 아니었다. 선수금까지 포기하며 미술 전문 변호인으로 구성했고, 증거 수집은 물론 변호의 핵심을 파악해 결국 무죄를 이끈 딸에게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다. 나라면 떨려서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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