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올해 직원 연봉을 평균 4.9%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람인이 중소기업 513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연봉 인상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8.6%는 올해 연봉을 인산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인상률은 4.9%로 집계됐으며 탁월한 성과를 이룬 핵심 인재에게는 평균 인상률의 두 배 가량인 9.6%의 인상률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연봉을 인상하는 이유는 ‘물가,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서’(45.5%, 복수응답)와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45.5%)라는 응답이 동률을 보였다.


이어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서’(22.7%), ‘기존부터 관행적으로 인상해오고 있어서’(16.8%), ‘업계 전반적으로 연봉이 상승하고 있어서’(16.5%) 등을 들었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31.4%는 ‘동결하거나 삭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연봉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이유는 ‘작년 실적이 좋지 않아서’(51.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확실성이 크고 업황이 나쁠 것으로 예상돼서’(39.1%),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18.6%), ‘비상 경영을 실시하고 있어서’(11.2%), ‘이미 연봉을 많이 올려서’(10.6%) 등의 순이었다.

올해 연봉을 동결 혹은 삭감하는 기업 중 58.4%는 작년에도 연봉을 동결했거나 삭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동결 및 삭감 조치에 코로나 팬데믹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인 83.2%가 ‘그렇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임금 평균 인상률은 4.9%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중소기업들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임금 평균 인상률은 4.9%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