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 62억 투자 유치
국내 최대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지난달 62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주요 투자사로는 BNK벤처투자·하나금융투자·나우아이비캐피탈·AIP자산운용·블리스바인벤처스·서부티엔디·더휴식 등 총 8개사다. 누적 투자금액은 85억5000만원이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집중돼 있던 부동산 투자정보시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한 거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중개 성공사례, 책임중개사 등 중개시장과 상생할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인력 확보, 마케팅 등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2년 신규서비스로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을 타깃으로 하는 한국형 아이바잉(iBuyin)서비스, 고도화된 AI가설계, B2B 전용 데이터서비스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는 “밸류맵은 국내 토지건물 프롭테크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고 빅데이터 확보 능력이 검증됐다”며 “향후 AI가설계, 인공지능 가치평가 기술을 활용한 중개·대출·솔루션 등에서 B2C, B2B 모두 가능한 멀티플랫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국내에서 미국의 OPENDOOR 같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음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시장은 대표적인 정보 비대칭 시장으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