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마트 주차 후 불륜… '완벽 내조' 아내의 배신 "나 없으면 못 살걸?"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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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애로부부'./사진=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SKY채널 '애로부부'에서는 아내의 철두철미한 불륜을 다룬 사연이 소개됐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의 치과에 어떤 여자가 나타나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수상한 여자를 믿고 싶지 않았고 아내와 이야기해보려다 몰래 아내의 24시간을 지켜보았다. 아내는 생각보다 더 치열하게 살고 있었고 마트에서도 식재료 하나하나까지 세심히 고르는 모습을 보고 남편은 괜한 오해를 했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느꼈다.
얼마 뒤 남편은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으로 병원 문을 일찍 닫고 집으로 향했다. 이어 차 안에서 머리를 말리고, 박스에 담긴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박스와 주문내역서를 재빨리 버리는 아내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남편은 결국 수상한 여자에게 연락했다.
수상한 여자의 정체는 아내가 만나던 상간남의 전처였고 그녀는 바쁜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남편에게 모두 알렸다.
아내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장 보는 시간인 낮 12시부터 1시 사이 시간과 조건이 맞는 남자들을 찾아냈다. 이후 마트에 주차해 놓고 불륜 상대의 차로 갈아타 모텔로 향했다.
심지어 불륜 상대에게 '마트 소리 어플'을 설치하게 해 남편으로부터 전화를 받더라도 마트 소리가 나게 했고, 만남은 딱 30분 이내에 끝내고 마트로 돌아왔다. 그리곤 마트에 미리 신청해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통해 장보기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자 "당신 아내로, 애들 엄마로 완벽하게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24시간 중 딱 30분만 날 위해 쓴 것이다"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당신이랑 애들, 시부모님 다 내가 안 챙기면 살 수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지만 아내가 없는 가정을 생각하면 막막하다”며 도움을 구했다.
MC 양재진은 "아내는 열심히 사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컨트롤한다는 것에서 만족감을 더 얻었을 것이다. 공감 능력과 배려심이 없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게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결정일까 싶다. 사연자도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본인의 마음이 편해진 후 잘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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