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스타일링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사진=제니 조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의 스타일링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사진=제니 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스타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SAG) 어워즈 2022에서 눈부신 자태로 한국을 빛냈다. 정호연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 단아한 댕기머리 헤어 스타일과 독특한 패턴의 민소매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정호연이 입은 드레스는 루이비통의 드레스, 헤어스타일은 한국 전통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고심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댕기 같은 헤어 스카프는 드레스와 동일한 패턴으로 제작됐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디테일’은 정호연이 길게 땋은 머리에 사용한 액세서리다. 우리 고유의'댕기'에서 영감을 얻은 이 액세서리를 루이비통의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드레스와 같은 패브릭으로 특별히 제작했다. 

정호연은 식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전통의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댕기’ 머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헤어스타일리스트 제니 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댕기머리 스타일링 과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댕기머리는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함께 선보이는 묶음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정호연은 '더 모닝쇼' 제니퍼 애니스톤, '더 모닝쇼'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 사라 스누크와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가운데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