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 예언했던 무속인 정숙, 악플 세례에 고통?
김유림 기자
148,629
2022.03.11 | 07:50:20
공유하기
![]() |
무속인 정숙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제 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을 예측했다가 악플세례를 받았다. /사진='나는 솔로' 제공 |
그는 "예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마 곧 결과로 알게 될 거다. 두 후보 사주도 모르고 얼굴, 이름, 후보 번호만 안다. 제가 틀릴 수도 맞을 수도 있다. 여론 몰이를 형성하려 함이 아님을 밝힌다. 지지 혹은 음해 등 개인 감정도 없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정숙의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 끝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 게시물은 악성 댓글의 장이 됐다. 결국 정숙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악플러들을 향해 별도의 경고 글을 올렸다.
정숙은 10일 "내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 혹은 남에게 해를끼치거나 피해를 저질렀나? 무분별한 욕설 비아냥 등 당신들에게 들을 이유가 없다. 스스로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든 생각의 시간을 갖겠다. 많은 무속인 분들 또한 이번 대선에 의견이 갈리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게 앞으로 점을 보시든 손님이 떨어져나가든 혹은 이런 저에게 믿고 와주시든 그 또한 제가 받아들일 부분입니다. 굳이 저주 욕설 안 퍼부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정숙은 "내가 싫다면 그냥 지나치고 관심 갖지 않으셔도 좋다. 저는 신령님 얼굴에 먹칠하고 다른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한 것이 죄송할 뿐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제게 경솔하다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퍼붓는 말에 부끄러워하시라. 말 한 마디로 사람이 죽고, 살고, 10년을 상처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