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0만명 최다 확진에 "정점 37만명은 하루 아닌 주 평균"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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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 4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당초 예측한 정점 규모 수치는 "하루가 아닌 주 평균 확진자 규모"라고 강조했다. 16일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시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정점 규모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질병청)과 전문가들의 예측 모형으로는 금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정도가 이번 유행의 정점이라고 여러 번 설명한 바 있다"며 "평균 하루 37만명 정도까지 정점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27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20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다 발생 기록은 지난 12일 38만3658명이었다.
지난 14일 질병청이 발표한 7개 기관 연구진들의 확진자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유행의 정점 시기는 16일부터 22일까지 유행 규모는 30만명대에서 37만명대로 다양하게 제시됐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유행 규모 예측치는 주 평균 확진자 규모"라며 "일부 언론에서 이 규모를 절대적인 상한 규모로 보도하고 있으나 주 평균임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별 확진자는 휴일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요일별 30% 정도 편차가 있다"며 "편차를 감안하면 실제 하루 확진자 규모는 30만명대 초반에서 최대 40만명대 중반까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확진자 규모가 40만명을 넘어섰으나 여전히 정부가 예측한 일평균 규모 내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손 반장은 또 유행 예측 규모는 경향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라며 정확한 수치를 예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방역당국의 예측 수치는 유행의 경향성을 판단하기 위함이다. 절대적인 정확성을 가지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오차범위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정확성을 요구하는 경우 분석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밤 9시까지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됐던 확진자 수 44만1034명명보다 4만명 가량 차이가 난 것과 관련해 확진자 중복·정보오류를 수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각 지자체가 보고하는 확진자 집계의 경우 기존의 확진자나 다른 시·도 확진자 간의 중복이나 정보오류 건들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을 중복 조정하면서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이와 관련된 신고가 상당히 많아 집계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일정 시점 이후로 통계를 잡은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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