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급등… K-배터리 3사, 정부에 지원 요청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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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지난 17일 정부에 원자재 공급망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인터배터리 2022’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사진=뉴스1(산업부 제공) |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 참석했다. 이들은 인터배터리 2022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국내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배터리 3사는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을 염려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니켈 가격은 톤당 4만2995달러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침공한 지난달 24일(2만6105달러)보다 64.7% 올랐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달 24일 톤당 7만3010달러에서 지난 16일 8만1880달러로 급등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인터배터리 2022에서 “배터리 주요 원재료에 대해 완성차 고객들과 가격연동 계약이 돼 있어 현재 영향은 적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산업부에서도 공급망 관련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최대 니켈 확보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공급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급망을 점검 및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배터리 산업) 생태계가 건강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최대 니켈 확보국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등 공급망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급망을 점검 및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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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