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성기업, 러 항공로 페쇄 '운임비 증가'… 연어 가격 폭등에 강세
한성기업의 주가가 강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어를 수입해 오는 최단 루트인 러시아 항공로가 폐쇄돼 우회 항로 운임비가 3배 가까이 늘어 노르웨이산 연어 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29분 한성기업은 전거래일대비 1910원(25.74%) 오른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주차(3월7일~3월12일)의 연어 가격은 ㎏당 2만1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400원에 비해 90% 올랐다. 이달 1주차 1만3100원에 비교해서도 60% 오른 가격이다.

이는 연어를 수입해오는 최단 루트인 러시아 항공로가 전쟁으로 폐쇄돼 우회 항로로 들여오게 되면서 항공 운임비가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킹크랩 가격 역시 급등했다. 이달 2주차 킹크랩 가격은 7만2400원으로 지난해 평균 5만7200원 대비 크게 올랐다. 아울러 러시아산 명태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성기업은 5척의 북양트롤 연승선을 통해 명태와 참치 어획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명태 8553톤, 참치 3600여톤을 어획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