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軍, 마리우폴 민간인 대피소에 대량살상무기 폭격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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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집중 폭격중인 가운데 민간인들이 대피중인 한 제철공장에 대량살상용 무기 '벙커 버스터' 폭탄을 투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데니스 프로코펜코 마리우폴 국경수비대 사령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은 지하에 숨어 있는 민간인을 향해 집중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프로코펜코 사령관은 이어 "우크라이나 병력은 주요 장소에서 러시아 병력과 치열한 전투를 지속하고 있다"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시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피난 통로를 열어주지 않을 경우, 이는 향후 재판에서 전쟁범죄로 판단될 수 있다"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이 밖에 우크라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무차별 살상무기인 '진공폭탄'(열압폭탄)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열압력탄은 두 단계 과정을 거쳐 폭발하는 무기로, 주변 공기가 전소하기 때문에 '진공 폭탄'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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