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사진 오른쪽)이 비인두암을 앓은 가운데, 병을 알게 된 계기에 이병헌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과 김우빈. /사진=뉴스1
배우 김우빈(사진 오른쪽)이 비인두암을 앓은 가운데, 병을 알게 된 계기에 이병헌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병헌과 김우빈. /사진=뉴스1


비인두암을 이겨내고 6년 만에 복귀한 배우 김우빈이 이병헌 덕분에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7일 진행한 생방송에서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을 언급했다.


이진호가 밝힌 바에 따르면,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쯤 코피를 쏟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김우빈은 스케줄 상 몸에 무리가 갔다고 판단해 정밀 검진을 받지는 않았다고.

김우빈이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것은 이병헌과의 술자리 다음 날이었다. 이진호는 "이병헌은 김우빈이 술자리에서 코피를 쏟자 병원에 가볼 것을 조언했다"며 "그 결과 김우빈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싸이더스HQ도 김우빈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해 영화 '친구2', '스물',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KBS2 '학교 2013'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종영 후 휴식기를 가지던 그는 2017년 갑작스레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치료에만 전념하던 그는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등장하면서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추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tvN '어쩌다 사장2'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한 그는 현재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천성이 맑고 따뜻한 선장 박정준 역으로 열연 중이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에 출연을 확정지은 것은 물론 영화 '외계+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