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언론이 지난 11일(한국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맞붙는 한국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월24일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팬들의 응원을 독려하는 모습. /사진=뉴스1
가나 언론이 지난 11일(한국시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맞붙는 한국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월24일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팬들의 응원을 독려하는 모습. /사진=뉴스1


가나 언론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맞붙는 한국에 손흥민이 있다며 과소평가를 경계했다.

가나 매체 가나 웹은 지난 11일(한국시각) 트웜 보아포 전 가나자유구역위원회 CEO가 카타르월드컵 H조를 분석한 내용을 전했다. H조에는 한국,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이 포함됐다.


트웜 보아포는 가나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대팀 중 한국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했다. 보아포는 "(한국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도 좋은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있어 그런 생각은 실수라고 본다"고 전했다.

보아퍼는 우루과이전을 복수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했다. 보아퍼는 "가나가 우루과이에 복수하기 위해 카타르에 가는 건 아니다"라 며 "복수에만 집중해 우루과이전만 준비하다 보면 다른 경기를 놓칠 수 있다. H조엔 우루과이뿐 아니라 한국과 포르투갈도 있는데 모두 만만치 않은 팀들"이라고 했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악연은 2010년 FIFA 남아공월드컵에서 시작됐다. 당시 가나는 우루과이와 맞붙은 8강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골 넣을 기회를 얻었지만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손으로 공을 막으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수아레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아사모아 기안이 실축했다. 결국 가나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