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GD)과 뷔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에서 지속적으로 공통된 키워드가 나타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지드래곤, 뷔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드래곤(GD)과 뷔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글에서 지속적으로 공통된 키워드가 나타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지드래곤, 뷔 인스타그램 갈무리


방탄소년단(BTS)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퍼진 가운데 과거 제니의 열애설 상대인 빅뱅 지드래곤(GD)과 뷔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이 화제다. 두 사람의 SNS 게시글에서 지속적으로 공통된 키워드가 나타나서다.


지난 30일 G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ibre comme les nuages'(구름처럼 자유롭게)라는 글과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뷔 역시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실내형 스카이다이빙을 즐기는 영상과 함께 '구름 따러 가자'라는 문구를 적었다.

과거와 현재 제니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이 '구름'이라는 키워드를 공통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사진과 글을 통해 서로 디스전을 펼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뷔와 GD의 SNS 게시물이 겹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3일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 커플이 제주도에서 한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히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다. 열애설이 불거진 이틀 뒤 G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이지 꽃 사진을 게재했다. 데이지꽃은 GD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 중 하나다. 그동안 GD는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여러 차례 데이지 꽃을 꼽았다.


그러나 이후 일부 누리꾼이 지난 2일 뷔가 시든 데이지 꽃이 담긴 흑백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는 사실을 찾아내면서 '기싸움 의혹'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뷔가 올린 시든 데이지 꽃이 나이가 많은 GD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GD가 데이지 꽃 의혹 이후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손가락 욕설로 변경하면서 논란에 더 불이 붙었다.

뷔와 제니, GD의 소속사는 열애설과 SNS 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침묵을 지키자 오히려 팬들이 관련 의혹들에 해명하고 나섰다.


뷔의 팬들은 지난 2일 뷔가 SNS에 올린 흑백의 데이지 꽃 사진에 대해 "제니와 열애설 이전에도 데이지 꽃을 자주 올렸다"고 밝혔다. 또 "뷔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과거부터 상당히 흑백 사진을 많이 올려왔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 절반가량인 20개가 흑백 사진이다.

뷔를 포함한 BTS 멤버들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