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장문복, 눈물 펑펑… '진격의 할매'로 복귀?
하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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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장문복이 '진격의 할매'를 시작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채널S '진격의 할매'를 통해 논란의 인물이 하나둘씩 복귀하고 있다. 앞서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 조작 논란 후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둘째 유산과 힘들었던 일화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함소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장문복 역시 지난 21일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얼굴을 비췄다. 그는 "12년 동안 무시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무시 받지 않을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16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힙통령'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대중이 자신을 가수 장문복보다는 만만한 가십거리로 본다"며 할매들의 안타까움을 유도했다.
이어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집으로 전화해 어머니께 험한 욕을 했다"며 결국 "어머니가 음악을 그만둘 수 없냐고 물어보시더라"라고 말했다. 장문복은 "3년 전 어머니가 난소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임종 직전까지도 어머니는 제 걱정 뿐이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장문복은 데뷔 후 꿈 같았던 행복을 만끽했지만 그것도 잠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글로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했다. A씨는 장문복과 만남부터 헤어지는 과정까지 있었던 일을 밝혔다. A씨는 장문복이 사귀기 전부터 키스와 관계를 요구했으며 연인 사이가 된 이후에도 늘 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장문복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기간 참 많이도 싸웠다"며 "계속되는 너의 의심과 조롱은 좋은 추억마저..." "당분간 아픔도 남겠지만 좋아한다는 이유로 서로의 선은 넘지 말아야지" "너와 나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후 장문복은 별다른 활동 없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지 않은 채 비난을 피해 굴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번 '진격의 할매' 출연으로 과거 자신이 남에게 상처줬던 일이 자신이 상처받은 일로 정당화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함소원과 장문복의 공통점은 '눈물'이다. 이들의 눈물이 진심인지, 복귀하기 위한 쇼인지는 시청자가 판단할 몫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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