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이 남다른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 장나라. /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
배우 장나라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이 남다른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 장나라. /사진=이청아 인스타그램


배우 장나라 결혼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이 남다른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의 한 예식장에서 6세 연하 촬영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회는 절친 박경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이수영과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장나라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띈 것은 배우 이상윤과 가수 정용화다.
[영상] 이상윤·정용화, 장나라 결혼식서
박경림이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에게 특별한 축하를 부탁했다. 영상은 지난 26일 배우 장나라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배우 이상윤의 모습.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SBS 드라마 'VIP'에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이상윤에게 특별한 요청을 했다. 박경림은 "잘 가. 행복해. 뭐든 좋으니 3번을 외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상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쭉 뻗으며 큰 소리로 "잘 가! 행복해! 잘 살아라!"라고 외쳤다. 이상윤의 드라마틱한 축하 인사는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 이상윤·정용화, 장나라 결혼식서
박경림이 장나라와 호흡을 맞춘 남자 배우들에게 특별한 축하를 부탁했다. 영상은 지난 26일 배우 장나라에게 축하 인사를 보내는 가수 정용화의 모습.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KBS2 드라마 '대박부동산'에 함께 출연했던 정용화 역시 박경림에게 같은 부탁을 받았다. 정용화는 양손을 모아 입에 갖다대고 "누나, 잘 가"라고 소리쳤다. 큰소리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정용화의 모습 또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특별한 축하 인사에 하객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다. 장나라 역시 환하게 웃으며 화기애애한 결혼식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하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장이 일부 공개됐다.


이상윤과 정용화의 축하 인사가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은 "분위기가 한층 업된 것 같다" "너무 유쾌하고 재밌다" "둘 다 목청 좋다" "기억에 남을 이벤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누리꾼은 박경림의 센스에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박경림 진행 잘하는 건 알았지만 대박이다" " 미혼 배우들한테만 시킨 갓경림에 엄치 척"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