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신형 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 3만대(4일 기준)를 넘어서며 흥행 대박 행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토레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간담회에 나선 김헌성(왼쪽부터)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박성진 상품개발본부장, 조영욱 상품기획 담당, 이강 디자인 담당, 김범석 마케팅 담당의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쌍용차의 신형 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 3만대(4일 기준)를 넘어서며 흥행 대박 행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토레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간담회에 나선 김헌성(왼쪽부터) 쌍용차 기술연구소장, 박성진 상품개발본부장, 조영욱 상품기획 담당, 이강 디자인 담당, 김범석 마케팅 담당의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쌍용자동차의 신형 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 3만대(4일 기준)를 돌파하며 흥행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고객들에게 빠른 출고를 약속하며 다음주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운영하는 등 생산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6일 쌍용차에 따르면 공식 출시한 '토레스'는 사전계약 대수가 3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범석 쌍용차 마케팅담당은 지난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 이후 개발자간담회를 통해 토레스 사전계약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담당은 "당초 계획은 하반기 1만6800대인데 사전계약이 3만대 이상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능한 한 다음주부터 생산 2교대 라인을 돌리면서 고객들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 할 것"이라며 "1만대 이상 증산해 올 하반기까지 2만5000~2만6000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무영 쌍용차 대외협력·홍보담당 상무는 "출시 초반 시장 반응이 좋아 회사 차원에서도 기대감이 높다"며 "토레스를 계기로 브랜드력을 끌어 올려 반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가 지난 5일 신형 SUV 토레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사진=김창성 기자
쌍용차가 지난 5일 신형 SUV 토레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사진=김창성 기자


쌍용차는 국내시장을 넘어 중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진 쌍용차 상품개발본부장은 "중남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칠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아시아나 중동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성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에서 토레스 개발 과정을 마무리할 때 헝가리와 칠레 딜러 등 두 군데에서 차를 직접 보고 시승도 해봤는데 '빨리 받아 현지서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는 반응을 소개했다.

김 소장은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업체 비야디(BYD)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배터리는 BYD와 협력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BYD 배터리가 글로벌 점유율도 높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BYD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