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가 수익금이 루게릭 병 연구에 쓰일 친선 경기를 치렀다. 사진은 양팀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왼쪽·맨시티)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사진=로이터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가 수익금이 루게릭 병 연구에 쓰일 친선 경기를 치렀다. 사진은 양팀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왼쪽·맨시티)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자선경기임에도 3-3 난타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와 맨시티는 2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스페인 카탈루냐주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자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양팀 도합 6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기록했다. 전반 2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상대 골키퍼 이냐키 페냐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양팀의 후반전은 더 치열했다. 후반 21분 프랭키 더 용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한 슛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4분 후 콜 팔머가 주앙 칸셀루가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4분에는 멤피스 데파이가 세르지 로베르토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 득점이 없어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나 했지만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시간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에 경기는 3-3 동점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의 수익금은 지난 2020년 루게릭 병이 발병한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의 이름으로 루게릭 병 연구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해에 진행될 계획이었던 해당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