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재수생들이 9월 수능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재수생들이 9월 수능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


진학사가 31일 진행된 9월 모의고사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진학사는 이번 시험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됐다고 총평했다.


수능과 동일한 범위로 출제되는 올해 첫 시험인 이번 시험은 변별력 있게 출제되었다고 평가되는 전년도 수능 및 올해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한,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던 기조 역시 유지했다.

그래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다수의 학생에게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다고 느껴진 시험이었을 것이란 진학사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재수생 비율이 최대인 점을 미루어 볼 때, 통합형 수능에 적응한 최상위권 학생들은 체감 난도가 낮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의 난도는 서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진학사는 방정식의 서로 다른 실근의 개수로 정의된 함수의 불연속인 점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공통 22번,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의 개수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확률과 통계 30번, 함수 f(x)의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하여 함수 g(x)를 구하고, 정적분의 값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미적분 30번, 벡터의 크기를 이용하여 점 X가 나타내는 도형을 파악하고, 벡터의 연산과 내적의 성질을 이용하여 점 Y가 나타내는 도형의 길이를 구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기하 30번을 각각 영역별 킬러문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