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1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사진=뉴스1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1일 오전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 수능 이전에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고사다./사진=뉴스1


스카이에듀가 31일 진행된 9월 모의고사 2교시 수학영역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스카이에듀는 이번 시험은 2022학년도 수학능력 시험과 비슷하게 어렵다고 전했다.


수1 수2 공통과목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택과목의 성적을 가산해 총점으로 등급과 백분위 성적을 산출하므로 선택과목에 따른 유, 불리를 최소화하려는 시도가 보였다며, 이에 따라 수1, 수2 공통과목의 준킬러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낮추었다고 분석했다.

킬러문항에 속하는 15, 22번 난이도를 조금 낮추고 수1, 수2 4점짜리 난이도가 높아졌기에 1번-22번까지 시간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등급의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했다. 또한 EBS의 체감연계율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목별로 살펴 보면 수1, 수2 각각 11문항으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올해 6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하위권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이한 문항들도 많았지만 준킬러 문항들의 난이도가 높아졌고 문제해결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확률과 통계는 문제유형은 변화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에 비해 쉬운 편이었다. 평소에 학습 시, 정확한 개념을 알고 기본적인 계산을 할 수 있었다면 전반적으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스카이에듀의 설명이다.


미적분은 작년 수능에 출제되지 않았던 등비급수 문항이 출제 된 것 말고는 2022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과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미적분 난이도를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기출문제를 꾸준히 반복훈련하고 이해도 높게 분석하는 공부를 평소에 하였다면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기하와 벡터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과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이차곡선의 정의를 이용한 성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의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종합적인 사고가 필요했다.


한편 수1, 수2에서는 정적분을 포함한 함수를 해석하여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는 14번, 수열문제 기출과 유사 / 범위에 따라 case분류하여 항을 구하는 15번, 지수함수와 직선의 기울기를 이용하여 관계식을 추론하는 21번, 삼차함수 그래프를 추론하여 방정식의 실근과 새로운 함수를 만들어 연속성을 조사하는 22번이 주요 문항이었다.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합성함수와 연관된 내용으로 조건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용 시키지 않으면 함수의 개수를 구하기가 어려운 확률과 통계 30번, 작년 수능 29번과 동일유형으로 넓이를 삼각함수로 표현하여 해결하는 미적분 28번,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사차함수의 그래프 개형을 추론하는 미적분 30번, 관계식을 해석하여 도형과 점의 위치관계를 정확하게 파악 한 후, 도형의 길이를 구하는 기하 30번이 주요문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