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진 공모전 이름이 '마이애미'?… 선 넘은 맘스터치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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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경품 행사 명칭에 어머니를 낮추는 단어인 '에미'(애미)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31일 맘스터치는 자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 행사를 진행한다는 공지글을 게재했다. 행사는 다음달 16일까지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면 스낵볼(900명) 등 경품으로 증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해당 이벤트 내용이 담긴 포스터 등이 가게에 부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어머니를 낮추는 단어인 '에미'를 행사명에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울엄마를 '애미'라고 표현하면서까지 사진을 올려야하냐" " 아이디어 낸 사람이나 컨펌한 사람이나 단체로 뇌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기획한 놈들 아이디어 기발하다면서 지들 끼리 키득거렸을 모습 상상하니 소름이" "애미라는 표현으로 이벤트 하는건 대체... 누구 머릿속에서 나온거죠?"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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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측은 논란이 되자 행사 이름을 '우리 엄마 프로필 사진'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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