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이
한리이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싱어송라이터 한리이가 21년 만에 돌아온 '강변가요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리이는 지난 3일 오후 7시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에서 개최된 'MBC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 원주'(이하 '강변가요제')에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앞서 한리이는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3차 예선 무대에서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은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혼성 듀오 네오(NEO)의 '너의 행복을 위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편곡해서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박선주는 한리이의 무대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담았고, 김종진은 "너무 완벽해서 음원을 틀어놓은 줄 알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리이는 이번 본선에서 3차 예선 무대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무대를 휩쓸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리이는 등장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리이는 귀를 집중시키는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 자작곡 '휘파람(Desires)'을 열창했다. 특히 휘파람 소리와 함께 멜로디에 맞춰 살랑거리는 안무는 곡의 오묘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키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리이의 무대를 본 후 심사위원 김종진은 "축하 무대를 보는 줄 알았다. 곡을 진짜 본인이 쓴 거냐? 립싱크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윤일상은 "성장 폭이 가장 큰 분인 것 같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한리이씨의 음악 인생을 기대하겠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21년 만에 부활한 '강변가요제'에서 한국 가요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한리이는 가요계 정식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