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점검을 위해 사찰단과 출발하면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점검을 위해 사찰단과 출발하면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파견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5일(현지시간) 상주 인원 2명을 제외하고 현장을 떠났다.


이날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14명 사찰단이 자포리자에 도착한 이후 6명이 남아서 안전 점검을 진행했고, 이 중 4명이 추가로 임무를 마치고 원전을 벗어났다.

현재 러시아에 점령된 상태인 자포리자주의 행정주 수반인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나머지 2명은 참관인으로 잔류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잇따른 포격 사태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원전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단 14명은 지난 1일 자포리자 원전에 도착해 사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에 의하면 남은 2명은 장기적으로 원전에 남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남은 인력이 현장에 있기 때문에 원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사찰단은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사찰 결과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