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보라티알, 저가형 카페 이용 급증에 '메가커피' 인수 부각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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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행진으로 스타벅스 대신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형 커피전문점 앱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보라티알의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후 1시1분 보라티알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2.93%)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집계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앱 주간 활성 사용자 수(MAU, 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 합산·중복포함)는 올 초 대비 1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형 커피전문점의 앱 사용자 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가커피 앱 '메가MGC커피 멤버십'의 이용자 수는 연초 대비 40.5%나 늘었다. 늘어난 이용자만 약 20만 명에 달한다. 컴포즈커피 앱 이용자 수 역시 연초 17만6000여명에서 최근 26만7000여명으로 51.8% 증가했다.
최근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커피값을 아끼기 위해 저가형 커피를 선호하게 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급 소비재에 돈을 아끼지 않던 플렉스(Flex) 문화가 끝나고 늘어나는 소비와 이자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 식자재 수입·유통 전문업체인 보라티알은 2021년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를 인수했다. 저가커피 선호현상에 최근 메가커피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라티알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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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