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G이니시스, 애플페이 국내 출시 임박에 참여기업 부각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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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국내 이용 약관을 수정하면서 애플페이 관련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사실상 초읽기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애플페이 관련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KG이니시스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후 1시50분 KG이니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3.53%) 오른 1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국내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에 애플페이 관련 약관을 추가했다. 약관은 애플이 자사 서비스 이용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각국 애플 이용자 대상의 서비스 이용 계약서를 말한다. 애플은 국내 약관에 '중요한 공지'라면서 국내 제휴 카드를 비롯한 국제 브랜드 신용 카드와 직불 카드 사용 시 해당 카드사 수수료가 청구될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약관을 보면 세금, 지불 방법, 청구 등 애플페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약관에는 애플이 세금을 포함한 모든 유료 거래에 대해 이용자가 선택한 지불 방법으로 요금을 청구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불 방법에서 애플 지갑을 추가하면 애플은 애플페이를 사용해 이용자가 선택한 애플 지갑에서 지불 방법에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불 방법도 애플 아이디에 저장한다는 고객 동의 내용도 안내돼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어 고객에게 페이 관련 카드사 수수료, 세금, 청구 방법 등을 고지할 필요가 없었다. 현대카드를 통해 연내 애플페이 국내 진출이 임박하면서 서비스 전 고객 이용 약관 동의를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지급결제사 고위 관계자는 "애플이 국내 이용 약관에 애플페이 내용을 명확히 표기한 것은 계약에 이어 실제 법률 검토가 끝나면서 고객에게 도입 전 이를 알리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면서 "세금은 물론 청구방식 등이 명확히 표기돼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KG이니시스는 한국정보통신, KIS정보통신, 파이서브, 케이에스넷(KSNET), 나이스정보통신와 함께 애플페이 관련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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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