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이 팀의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21일 경기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사진=뉴스1
이강인(마요르카)이 팀의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21일 경기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이강인. /사진=뉴스1


이강인(마요르카)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강인은 2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다시 오게 돼 행복하다"며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골3도움을 기록중이다. 도움 부문은 라리가 공동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에 이강인은 약 1년6개월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팀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강인은 "나를 어필하기 보다는 대표팀에서 큰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어느 포지션이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에서 프리킥·코너킥 등 세트피스 전담 키커를 맡고 있다. 대표팀의 전담 키커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다. 이에 대해 "내가 세트피스를 차서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차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강인은 "(손)흥민이 형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며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도우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항상 관심 있게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벤투호는 오는 23·27일 각각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