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포 재가동할까… 4위 브라이튼 상대 4호골 정조준
송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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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재기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승2무1패로 3위다. 브라이튼은 4승2무1패를 기록하며 4위로 토트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대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지난 5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0-0에 그쳤다. 당시 경기에서는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진 못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만큼 팬들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그는 지난달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시즌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두 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흥민이 무득점으로 마음고생할 때 다독여주던 잔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져 상실감도 느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며 "잔 피에로는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줬고 놀라운 기억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감사함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모두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서의 압박감과 심리적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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