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축구선수 연봉 1위를 차지했다./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축구선수 연봉 1위를 차지했다./사진=로이터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리오넬 메시(35·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축구선수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두 선수가 아닌 선수가 연봉 1위를 차지한 것은 9년 만이다.


8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음바페는 1억2800만 달러(약 1824억원)를 받아 2022년 전 세계 축구선수 수입 순위 1위에 올랐다. 메시는 1억2000만달러(약 1710억원)로 2위, 호날두는 1억달러(약 1425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네이마르(PSG)가 8700만달러(약 1239억원)로 4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5300만달러(약 755억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는 3900만달러(약 555억원)로 6위를 차지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아닌 선수가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2013년 데이비드 베컴(은퇴) 이후 9년 만이다. 2014∼2017년 호날두, 2018∼2020년 메시가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호날두가 1위를 탈환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30대 들어 수입 1억달러를 돌파한 반면 음바페는 20대에 1억달러를 돌파한 축구선수가 됐다.


음바페는 지난 5월 PSG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으며 막대한 연봉을 보장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음바페가 급여와 보너스 등 수입만 1억1000만달러(약 1567억원)를 받는다. 나이키, 디올, 위블로, 오클리 등과 후원 계약 규모도 1800만달러(256억)에 달한다.